26일 오후 1시 20분경 평택시 칠괴동 소재 A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반도체 소재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필터(솔벤트함유)를 공장 후면 폐기물 처리장의 폐기물통에 버리는 과정에서 솔벤트 유증기가 폭발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해당 A사는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로서 사고의 주 원인으로 추정되는 솔벤트는 액체상태일 때는 인화점이 25도 이나 유증기 상태일 때는 그보다 훨씬 더 낮은 온도에서도 작은 불꽃이나 정전기 등에 반응하여 폭발하므로 환기가 불량한 작업장에서는 더욱 위험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화학물질이다.

한편, 이 사고로 작업자 최모(남/32)씨가 안면부, 목, 양손 부분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송탄소방서에 의해 응급처치 후 굿모닝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담당 김행재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일부 소방대원들이 초기 응급처치를 잘하여 치료가 잘 되었으며, 안면부와 양쪽 상지(팔) 쪽에 약 10%정도 되는 화상을 입어 2도 화상정도로 사료 된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INT:김행재(굿모닝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소방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평택/권현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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