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는 해외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브레아시의 학생 17명을 초청해 9박 10일의 일정으로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5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성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14 해외 자매결연도시 미국 브레아시 청소년 홈스테이 환영식이 열렸다.

환영식에는 23명의 홈스테이 방문단과 마티 사이모노프 시의원, 이진찬 안성시 부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환영식은 개회와 안성시소개 동영상, 참석자 소개의 순으로 이어졌다.

안성시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브레아시는 2011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7월과 금년 2014년 1월에는 안성시 청소년 스무명이 각3주 동안 브레아시 홈스테이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홈스테이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브레아 올린다 고등학교 밴드부 학생들로 브레아시를 견학 했던 한국 학생들 중 선정해 2인씩 한 가정에서 5일 동안 머물게 된다.

브레아시 청소년의 안성시 홈스테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_ 낸시 리/브레아한국자매결연협회 부회장]

학생들과 함께 안성에 오게 된 이유?

- 저희가 2011년도에 안성과 자매결연 체결을 한 후 안성에서는 2번 정도 홈스테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보내주셨다. 이번에 준비 끝에 한국에 왔다. 한국을 모르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 안성과 비슷한 브레아시는 다른 나라와 교류가 없는 보수적인 백인들이 많은 도시다. 안성을 통해 한국을 경험하고 글로벌 체험도 할 수 있는 기회로 초대해주셔서 오게 되었다.

학생들이 이번 방문을 통해서 어떤 경험을 하길 원하는지?

- 최근 각국이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으로 문화가 서로 비슷해지고 있다. 그런데 학생들은 한국의 옛것, 참 문화를 배우고 싶어 한다. 안성을 통해서 조상대대로 내려온 한국의 문화를 색다른 각도에서 보고 싶어 한다. 한국의 예절, 문화, 언어를 배우고 싶어 한다.

환영식 후 학생들은 지도교사의 인솔 아래 안성시청을 견학한 후 안성맞춤박물관, 칠장사 등 안성의 주요 문화관광지를 탐방했다.

안성맞춤박물관을 찾은 학생들은 처음 보는 안성맞춤유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신기해했다.

[인터뷰_ 애쉴리 아이크맨/브레아올린다고등학교 학생]
한국, 특히 안성에 방문에 감상은?

- 안성은 아름다운 곳이라 마음에 든다. 사람들도 매우 친절하다. 안성과 내가 온 곳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보는 것이 재미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어떤 것을 기대하고 왔는지?

- 한국과 미국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배우고 싶다.

안성맞춤박물관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 유기를 만드는 과정과 종류가 매우 흥미로웠다.

참가학생들은 7월 3일까지 열흘간 비무장지대(DMZ), 삼성전자 견학, 시장 취임식 참석 등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성/ 송해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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