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은 스키와 사격이 조합된 동계스포츠 종목.

경기도 포천시 일동고등학교에서는 바이애슬론부 선수들이 스키대신 롤러부추를 신고 등에 총을 매고 뜨거운 여름 구술 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지칠줄 모르고 훈련하는 선수들은 하나같이 국가대표선수가 되기위한 꿈을 안고 훈련해 임한다.

일동고등학교 송호일(고3)주장 선수는 “앞으로 있을 하계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일동고등학교 학생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동고등학교 아베마리야(고1)선수는 “지금은 힘들게 운동하지만 나중에 커서 국가대표선수가 되면 올림픽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주행연습에 이어 이번에는 사격장에서 서서하는 입사사격과 엎드려서하는 복사사격연습에 열중한다.

표적의 사격거리는 50m, 정확하게 꽂치는 선수들의 탄창은 그동안의 연습량을 말해준다.

일동고등학교 송두환 코치는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맘 놓고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일동고등학교 송두환 코치는 “주행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언덕, 내리막 등이 있는 곳에서 실제와 같이 훈련을 해야 하는데 일반도로로 나가면 너무 위험하고 지금은 임시 방편으로 학교 내에 있는 도로를 이용하고 있어 훈련량 등이 부족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바이애슬론은 동계스포츠 종목이지만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실력을 점검하기 위해 하계대회도 치러진다.

8월에 개최될 예정인 제31회 회장컵 하계바이애슬론 대회, 우승을 목표로 일동고등학교 코치를 비롯한 선수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들의 꿈을 향해 매일 매일 실력을 다져나가고 있다.



포천/강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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