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한국정당학회 및 산국정책학회와 공동으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매니페스토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문상부 사무총장 및 국회 매니페스토연구회 소속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민주당 이석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앙선관위는 우리 정치 문화에 매니페스토 확산으로 선거에 무책임한 공약을 막고, 유권자의 불신이 깊어진 것을 문제점으로 인식해 유권자들의 공약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권자들은 왜 후보자의 공약에 무관심한가?’라는 주제토론에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보제공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독일의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는 “권력에 관한 투쟁은 권리가 자신에 대한 임무이고, 권리 주장은 사회공동체에 대한 의무이다" 라는 명언을 통해 유권자가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후보자에게 공약을 제시하며 타당성을 검증하고 평가하여 올바른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신우용 선거관리위원회 정당 과장은 유권자의 권리를 지적했다.

‘후보자는 왜 부실한 공약을 내놓는가?’라는 주제의 토론에서는 지역주의 완화 등의 구조적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논의했다.

오늘 매니페스토 정책 토론회는 후보자와 유권자 간의 소통으로 유권자 중심의 한국형 매니페스토에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서울/이다슬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