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오산우체국이 5일 ‘만원의 행복보험’ 보급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만원의 행복보험’은 위험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위한 공익형 상해보험이다.

보험료 만원으로 1년 동안 사고에 따른 유족 위로금은 물론 상해입원의료비와 통원비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손신혜 오산우체국 영업과장은 보험 혜택에 대해 “1년에 만원을 내고 재해로 사망시 유족연급 2천만 원이 지급되고 재해로 인한 치료비가 발생됐을 때 통원비와 입원비가 지급이 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민기초수급자의 경우 국가의 의료비 지원만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복지에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한부모가정을 위해 국가에서 지원하는 의료비 혜택은 미비한 실정이다.

한부모가족은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부터 자녀 교육까지 어려움이 많지만 정부 지원은 미흡하다.

보건복지부 한부모가족지원법 제13조 1항에 따라 한부모가족은 의료비를 대여할 수 있도록 정해진 것 외에는 없다.

이에 오산시와 오산우체국은 협약을 체결함으로서 관내 한부모가족(474세대)을 후원하게 된다.

전욱희 복지정책과 무한돌봄팀장은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경위에 대해 “오산시의 한부모가족 474세대는 실제로 보험 가입이 어려운 형편이다”라며 “한부모가족을 위해 오산시의 후원금을 모아 우체국 만원의 행복 보험 가입비 만원을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금으로 관내 한부모가정은 1만원의 개별 부담금까지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오산/주세화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