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사리 종오리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AI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평택소재의 종오리농가에서는 지난 22일 AI 의심증상인 20여 마리의 집단폐사와 산란율이 50%로 감소함에 따라 23일 신고접수를 했다.

현재까지 경기도 화성 서신면 종계농장, 화성 온석동 종계농장, 안성 미양면 종오리농장 등 3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시 축산과(신현자과장)는 “23일 오전 10시에 들어온 신고로 인해 간이 검사의 양성반응을 보인 결과 고병원성 AI 확정 전 일부를 강제 살 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발병한 인근 농가에 조류농장이나 또다른 종오리농가는 없지만 철새도래지 등 야생조류의 AI 확산을 막기 위한 10km 이내의 이동제한 및 정기적인 방역소독으로 사후 관리를 할 예정이며, 지역주민들의 축산차량 소독 등 철저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AI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류 농가에 대한 예찰 소독 등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평택/이다슬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