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재단(이사장 곽상욱)은 문화공장오산에서 ‘오산작업장 Workshop in OSAN展’ 이라는 주제로 오는 3월 2일까지 겨울방학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강상우, 고정심, 신지선, 이윤기, 홍남기, 작가그룹 ‘플라잉시티’ 등의 작가들과 함께 작품 제작과정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전시에 참여중인 작가그룹 ‘플라잉시티’는 관람객들이 주변에 버려지는 일상 재료들을 천과 고무줄 등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로 이어 붙여 작품을 완성시키도록 구성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 기획으로 전시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미술 교육과 더불어 체험 학습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해빈 어린이는 “종이로 벽에 붙이기, 그림 그리기, 만들기를 할 수 있어서 매우 재밌었다”고 말했다.

운산초등학교 6학년 박소현 양은 “다른 미술관 가면 그림만 붙어 있는데 문화공장오산은 직접 체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그림 그리는 틀에 직접 글씨도 쓰고 그림도 그려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별전에서는 작가들의 미완성된 작품위에 관람객의 경험과 상상력을 더해 탄생한 새로운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목홍균 오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 팀장은 “이번 전시는 ‘오산작업장’이라는 주제로 20팀 정도의 작가가 함께 참여했고 감상에서 나아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작가와 아이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꿈다락토요문화학교와 영큐레이터 프로그램이 토요일마다 진행된다”고 말했다.

또한 “설을 맞아 집에서 생활폐기물을 가지고 오면 전시관에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무료입장이 가능한 이벤트 기간은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에는 잡지의 이미지들을 이용한 작품, 한 평 하우스 프로젝트 등 새로운 개념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문화공장오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겨울방학 특별전에서 앞으로 어떤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일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오산/주세화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