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일 실시됐다. 경기도 송탄고등학교(경기도 교육청 제34지구 제2시험장) 앞에는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 나온 후배들로 이른 아침부터 입구가 북적였다.

경기도 아침기온은 13도로 수능한파는 찾아오지 않았지만 지난 6일 비가 내려 쌀쌀한 초겨울 날씨였다. 7일 수능은 송탄고등학교를 포함한 전국 85개 시험지구 1,25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올 수능에 원서를 낸 학생은 전국 65만여 명으로 경기도내 응시인원은 작년보다 3,020명 감소한 168,098명이다.

이번 수능시험의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표와 필기도구 등을 갖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했다. 또한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 MP3 등 최근에 나온 스마트워치 같은 전자기기들은 수능 시험장에 반입이 금지됐다. 이런 기기들을 갖고 있다가 적발되면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또한, 각 시간의 수능시험이 끝날 때까지 시험장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시험장을 무단으로 이탈할 경우 남은 수능시험도 볼 수 없게 된다.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7일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수능일 아침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은 1시간 늦춰졌고 전철과 시내버스는 수험생 입실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행됐다.

또, 시험장 앞 200m 지점에는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 진출입이 통제됐고,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5분부터 1시45분까지 40분 동안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평택/이현주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