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화성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화성시 족구연합회가 주관한 ‘제9회 햇살드리 화성시장배 생활체육 전국초청 족구대회’가 3일 비봉인공습지 마사토구장에서 열렸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족구대회에는 하만용 화성시의회의장, 이재현 경기도 족구연합회장, 지낙현 화성시 족구연합회장 등 선수단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하만용 화성시의회의장은 “청명한 가을하늘아래 전국에서 모인 족구동호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국 동호인체육대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지역에 온 모든 선수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오늘을 계기로 전국의 족구동호회들이 더욱 활성화되고 화성시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족구경기는 조별리그 예선전을 거쳐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일반부(26팀), 40대부(23팀), 50대부(13팀), 관내부(21팀)로 나누어진 85개의 팀이 참여해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

이재현 경기도 족구연합회장은 “운동을 좋아하는 족구동호인이 경기도에만 50만 명이고, 족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각 시․군에도 많이 있다”며 “족구는 좁은 공간에서 적은 인원으로 간단히 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족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시민화합과 활기찬 사회건설에 생활체육동호인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생활체육 저변확대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국민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위해 마련됐다.

지낙현 화성시 족구연합회장은 “본 대회를 통해 전 국민이 하나가 되고 족구를 통해 족구인들이 화합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원한다”며 “족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는 것이 큰 바람”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오산세마볼 정세훈(33, 남)씨는 “매주 족구를 하고 있는데 이번 시합을 통해 화합을 다지고 땀도 흘려 무척 좋다”며 “오늘은 패배를 했지만 다음에는 동호회에서 더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성적을 이루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 일반부는 수원천무, 50대부는 서울챔프, 40대부는 성덕족구단, 관내부는 신선족구단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족구를 사랑하는 체육인들이 함께 뛰고 구슬땀을 흘리며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화성/이현주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