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파손의 주범이자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화물차. 실제로 과적화물차 1대가 지나가는 것은 승용차 39만대가 다니는 것과 같은 도로파손을 유발한다.

사망사고 유발비율에 있어서도 일반차량의 4배 이상으로 운전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과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경기도 건설본부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0일간 수원국도유지관리사무소와 경찰서 등 운행 과적차량에 대한 본격적인 특별 합동 단속에 돌입했다.

경기도건설본부 유갑상 과적단속팀장은 “서울국도관리청과 시군 명예 감시원 등과 함께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공휴일이나 취약 시간대에는 야간에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단속 대상인 과적 차량은 축중량 10톤에 총중량 40톤을 초과한 차량으로 길이와 폭, 높이 등의 기준을 초과한 차량과 과적의 의심 및 도주 차량이 포함되며, 과태료는 최대 500만원이 부과된다.

화물차기사 임광준씨는 “우리 입장을 전혀 고려를 안 해요. 어떻게든 많이 실어서 보내려고 하니까...”라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화물차 운전자의 과적행위의 근절을 위해 근원지를 방문하거나 검문소에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