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기도지사기 전국 장애인 역도대회’가 25일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역도연맹이 주최하고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 대한장애인역도연맹, 평택시장애인역도연맹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평소장애인 역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역도대회의 발전과 봉사활동 등에 대한 공로자들에게 공로패, 감사패, 표창장, 포상금 및 후원금이 전달됐다.

이어 개회식에 참여한 경기도의회 장호철 부의장, 경기도의회 이동화 의원, 원유철 국회의원, 김선기 평택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회에 참여한 16개 시.도 선수와 임원 및 운영요원을 환영하며 본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했다.

경기도의회 장호철 부의장은 “경기도에서는 장애인 역도뿐만 아니라 장애인체육이 발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의 숙원 사업이었던 장애인역도 실업팀이 지난 5월 1일 창단되어 권처문 감독과 2012 런던올림필 금메달 리스트 전근배(+107Kg급)선수, 전국체전 메달 리스트인 서진곤(-65Kg급), 나용원(-97Kg급)선수가 일반 실업팀과 함께 역도경기장에서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동화 의원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에 실업팀이 창단됨으로써 장애인 역도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근배 선수처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절단 및 기타장애를 가진 역도선수 81명이 모여 파워리프팅 종목을 10개 체급으로 나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평가받았다.

이날 모든 경기일정을 마치고 체급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과 최우수선수, 우수선수, 최우수지도자상 등의 시상식으로 모든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치러진 대회에서는 시각, 청각, 지적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선수들이, 올해는 절단 및 기타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경기를 펼쳤다.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 권처문 전문이사는 “장애유형4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예산이 부족한 관계로 격년대로 1번씩 돌아가면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며 “부족한 예산으로 많은 장애인 역도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제2회 전국장애인역도대회는 부족한 예산으로 장애를 가진 역도선수들이 격년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장애를 가진 모든 역도선수들이 함께 어울려 화합을 도모하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평택/강효숙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