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인 관광시설협회 송탄지부 회원과 종사원 등 110여 명은 25일 평택시 신장동 소재 K-55 미군부대 정문 앞에서 ‘미군부대의 불법수사·인권유린 규탄 및 생존권 사수’를 위한 집회를 가졌다.

이는 지난 14일을 시작으로 12일째 계속 되고 있는 집회로 지난 14일 집회에서 미군출입금지처분 철회와 군기조정위원회의 철폐가 관철되길 바라며 4명의 회원들이 삭발식을 거행 했었다.

이날 송탄외국인관광 시설협회 김동민 지부장은 “우리가 집회하는 것은 부대에서 자행이 되고 있는 오프리밋(OFF LIMIT) 즉 미군장병 업소출입금지처분이란 규정 때문에 하고 있다”며 “우리는 손님이 거의 미군인 관계로 출입금지 조치가 떨어지면 생업을 포기하고 폐업을 해야 된다 시, 경찰 등의 관계자들에게 협조 우리의 이런 억울함과 그간의 피해에 대해 해결해 주길 바란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 년 동안 시, 출장소, 국회 등 여러 군데를 뛰어 다녔고 피해사항, 요구사항을 적은 서류를 보냈었지만 이런 문제들이 전혀 개선되지 않아 이렇게 길 위에서 집회까지 하게 됐다”며 덧붙여 토로했다.

이에 앞서 25일 오전 9시 30분 시관계자 3명, 송탄출장소장, 송탄지부 임원3명, 오산부대 지위관들이 함께하는 자리에 참석해 서로 의견 조율을 했지만 아직 협의점이 이뤄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송탄지부는 평택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평택시의회, 평택경찰서, 수원지검 평택지청이 국민의 주권과 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적극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평택/유진영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