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6시 안성시 종합운동장에서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성남일화’와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의 경기가 개최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식전행사로 안성시가 자랑하는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줄타기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서 양 팀의 선수소개와 함께 선수들이 입장하고, FC서울과 성남일화의 안성시 체육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과 기념촬영이 있었다.

또한 본격적인 전반전 경기 전에는 시민들에게 선수들의 싸인볼과 시합구 전달 이벤트가, 하프타임에는 가수 겸 배우 노민우씨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경기는 프로축구와 불모지인 안성지역에서 열리는 수준 높은 K리그 클래식 경기로 프로 축구와 인연이 없었던 안성지역 축구팬들과 지역주민들은 국내 최고의 프로경기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과 양 팀의 열띤 응원전이 경기의 열기를 한껏 더했다.

김학용 국회의원은 “프로축구경기를 실제 보기 어려운 안성을 찾아, 이렇게 서울FC와 성남일화가 좋은 경기 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서 우리 축구가 더 활성화 되고, 세계속으로 나아가 국민들과 함께하는 그런 프로축구가 되길 기원하며, 또한 저도 K리그 많이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성남이 전반 8분 정선호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후반 35분에 교체투입된 서울의 문동주가 후반 37분 동점골을 터뜨려 1대1 사이좋게 한 골씩을 주고받고 끝이 났다.

안성/유진영기자 ybctv0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