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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 공항 이전을 두고 수원과 화성이 10년 넘게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문병근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군 공항 이전 지원 조례안’ 심의를 앞두고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1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군 공항 이전 지원 조례안’ 입법을 반대하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상환 위원장 /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경기도와 도의회는) 수원시민만을 위한 편파적 기관으로 전락하려는 것인가? (경기도 군 공항 이전 지원) 조례안을 강력히 규탄하며 입법반대를 천명하는 바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홍근 의원과 신미숙 의원도 이들의 의견에 힘을 더했습니다.

이홍근 의원 / 경기도의회
“근본적으로 군 공항(이전)문제를 해결할 해법은...군 공항을 이전하는 게 아니라 폐쇄해야 된다.”

신미숙 의원 / 경기도의회 영상
“조례 발의는 철회했으면 하는 바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화성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해 저지하겠습니다.”

범대위는 11일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조례안 심의가 진행되는 날 도의회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