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용소방대가 2025년 3월 19일 ‘의용소방대의 날’ 4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기리고, 앞으로의 역할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1958년 3월 11일 소방법 개정으로 의용소방대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을 기념하여 2021년 3월 19일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었다.

따라서 올해로 4주년을 맞이한 것이다. 이날은 전국적으로 의용소방대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수행해온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날이다.

평택 소방서 대강당에서 열린 의용소방대의 날 4주년 기념 행사에는 국회의원 김현정, 경기도 의회 김근용, 서현옥 의원, 평택시 의회 강정구 의장, 김명숙 부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도 의원과 시 의원들이 참석해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의용소방대의 역할을 강조하고, 향후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었으며, ▲의용소방대 활동 영상 시청 ▲초청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표창 및 공로패 수여 ▲연합회장 인사말 ▲내빈 축사 ▲의용소방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평택 지역에서 의용소방대의 역사는 19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진위면과 병남면(후에 평택면)에서 각각 의용소방대가 조직되었으며, 1926년 병남면의용소방대가 평택면의용소방대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후 1938년에는 평택읍 의용소방대로 개칭되었고, 1958년 10월에는 송탄읍에서도 의용소방대가 발족하여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했다.

평택 의용소방대는 지역 내 화재 예방과 재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활동해왔다.

▲화재 예방 캠페인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안전 교육 및 소방 훈련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수행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고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 및 캠페인은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최근에는 평택시와 협력하여 소방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원들의 교육 및 장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신희철 평택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의용소방대는 지역사회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재난을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조직”이라며, “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의용소방대의 날 4주년 기념 행사가 의용소방대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