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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이달 말까지 예고되었던 대북전단 살포 방지 위험구역 설정 기간을 별도 해제시까지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0월 16일 연천, 파주, 김포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 3개 시군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11월 말까지 대북전단 살포 목적의 출입 등의 행위를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위해 접경지역 위험구역 설정기간을 2024년 10월 16일부터 설정 해제 시까지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 / 경기도
“위험구역 설정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해 검토한 결과, 겨울철에도 대북 전단 살포가 가능한 기상 상황이 지속되는 점, 북한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면서 접경지 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위험구역 설정기간 연장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는 대북전단 살포방지 위험구역 설정 기간을 별도 해제 시까지로 변경하고 지속적인 단속과 향후 여건 등을 고려해 위험구역 해제 시점을 종합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현재 행정명령이 발동된 이후, 위험구역 내 대북전단 살포는 없었으며, 현재까지 위험구역 설정지에는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시군 공무원, 경찰이 공조해 매일 120여 명이 순찰하고 있으며, 24시간 출동가능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 / 경기도
“북한도 지난5월 28일부터 위험구역 설정 전까지 28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 6천600여 개를 날려 보냈으나 위험구역 설정 이후에는 3차례 90여개 살포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대남 확성기 방송과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일상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민들의 온전한 삶을 지키고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타협 없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의 출입,행위금지 및 제한명령 위반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