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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민단체가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가 선정되자 강력히 반발하며, 이를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8일 경기국제공항 정책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화성, 평택, 이천 3곳을 공항 건설 후보지로 발표했습니다.

이에 화성시 시민단체들이 12일 경기도청 도의회 기자회견실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 ‘화성시 화옹지구’선정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강종필 사무국장 / 화성환경운동연합
“화성환경운동연합은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지정과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에 강력히 반대하며 경기도가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합니다.”

황성현 위원장 / 경기국제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국가 전체의 낭비이며, 환경파괴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 막대한 부담을 안겨줄 것입니다. 경기도는 공항건설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화성 시민단체는 경기국제공항 유치 주장은 수원군공항 화성이전을 위한 꼼수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신 위원장 / 생명평화회의
“이것은 명백히 수원 군공항을 이전하기 위한 꼼수고, 수원에 있는 정치인들은 이 파국적인 논의를 당장 그만두기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장한철 위원장 / 시민서포터즈
“국내법에 맞게 모든 사람이 공감할만한 정책을 만들어서 추진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아울러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추진될 경우 화성시에 미칠 자연 생태계 파괴 등 환경적 피해를 우려하며, 계속해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강력히 저지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은 언론보도를 통해 용역 결과 공유를 통한 후보지별 시군 설명회와 지역 유치신청 절차를 거쳐 2025년 말까지 후보지를 선정하고, 국토부는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 건의를 2026~2030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