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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전반기 상임위 구성으로 조례와 추경예산 등을 우선 처리하자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요청했으나, 동의안이 부결되자 제2차 본회의 시작 전 의회 앞에서 이를 강력히 항의하며 삭발식을 진행했습니다.]

평택시의회가 지난27일 제250회 임시회를 열고 상임위원회 위원선임 등 위원장 선거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틀째 정회가 계속되면서 원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대표의원은 제1차 본회의에서 민생을 위해 전반기 상임위 구성으로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심사 등을 처리하고 후반기 상임위를 구성하자는 내용의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제안했습니다.

투표결과 찬성8표, 반대9표, 기권1표로 동의안이 부결되자 28일 제2차 본회의에 앞서 의회 앞에서 의장의 독단적인 의사진행을 규탄하고 동의안 부결에 대한 강력한 항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기형 의원 /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말로 민생을 챙기고자 한다면 당리당락을 떠나 협치자세로 긴급한 조례와 추경을 먼저 처리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였어야 합니다. 또한 의회를 대표하고 중심을 잡아야할 의장의 독단적인 운영에 대해서도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대표의원은 강정구 의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하며, 동의안을 재결정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기형 대표의원 /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과 의장은 긴급현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을 재결정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말로만 민생을 외치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해 시민으로부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데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바랍니다.”

이어 유승영 의원이 동의안 부결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삭발식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27일부터 14일간의 의사일정동안 상임위 구성, 2024년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 제2회 추경예산 심사 등이 예정되어있지만, 계속해서 양당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의회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