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평택에는 오늘 오전 6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시간당 최대 88.5㎜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저는 지금 평택 통복천 현장에 나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 수위가 높아진 상태입니다.]


전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평택지역에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어 호우경보로 격상됐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침수와 상가 침수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18일 오전11시 원평노을, 세교 지하차도가 침수됐습니다. 이로 인해 주변 통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같은 날 평택 통복천의 경우 물이 계속 차오르면서 범람위험으로 인근 주민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O옥 / 평택시 세교동
“위쪽은 좀 괜찮은데 저쪽 지대가 좀 낮아서 너무 걱정이에요 지금. 주민들 다 대피했다는 소리도 듣고 다리도 지금 넘칠라고 하니까 너무 걱정이죠.”

계속되는 폭우로 물이 불어나 계단 위까지 차올랐고, 유속도 빨라 위험한 상황입니다.

하천 위에는 쓰레기도 빠르게 떠내려가는 모습입니다.

평택시는 이날 오전 10시40분 경부터 계속해서 통복동6통과 7통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 평택시 송탄로에 위치한 병원 상가건물 주차장에도 물이 차올라 침수됐다는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물이 불어난 병원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승용차의 경우 절반 이상이 잠겼고, 대형버스의 경우 차량 바퀴 전체가 잠겼습니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표되는 가운데, 수원과 안산, 평택, 시흥, 군포, 오산, 용인, 성남 등 2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나머지 3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경기도는 현재 집중호우로 인한 119신고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며 비긴급한 전화는 110번을 이용해달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