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민주당 소속 이기헌, 김영환, 김성회 의원과 긴급 회동을 하고 논의한 결과, K-컬쳐밸리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K-컬쳐밸리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어제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민주당 이기헌, 김영환, 김성회 의원과 긴급 회동해 K-컬쳐밸리 사업 추진을 위한 3개 항에 뜻을 모았습니다. 첫째, K-컬쳐밸리는 원형 그대로 한다. 둘째, 빨리 신속히 추진한다. 셋째, 책임 있는 자본을 확충한다.”

김동연 지사는 “현재 아레나 자리에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는 괴담이 돌고 있다.”는 일각의 오해에 대해 “그렇지 않다. K-컬쳐밸리 사업은 그대로 간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는 공영개발 사업추진 방식을 발표한 이후 전담 조직을 구성해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
“김동연 지사와 세 의원은 공영개발의 핵심이 ‘건경운민’이라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건경운민’은 건설은 경기도가 하고, 운영은 민간이 맡는다는 의미입니다.”

경기도와 GH가 협력해 건설을 책임지고, 그 뒤 운영은 하이브 등 유수의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가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도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K-컬쳐밸리 특별회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에 포함해 개발을 진행하는 만큼 해외기업의 투자를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
“K-컬쳐밸리 사업은 ‘백지화’된 것이 아닙니다. CJ가 맡았을 때는 지난 8년 동안 전체 3%의 공정률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사업주체를 바꿔 더 큰 청사진 하에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입니다.”

한편, K-컬쳐밸리 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32만6400㎡에 총 사업비 약2조원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6년 사업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가 공연장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CJ라이브시티의 반복되는 공사 중단 등 사업추진 의지 부족의 사유로 현재 협약해제를 결정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