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일 오전 9시 20분 경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 일대에서 북한이 살포한 대남전단으로 인해 야외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화재로 인해 운전석 방향 앞바퀴와 휀더 일부가 소실됐습니다.

신고자는 차량 소유자로 인근에서 농사 작업 중 회색연기를 보고 쓰레기가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해 불을 자체 진화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자체진화를 확인하고 군부대에 인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0m가량 떨어진 지점에 있는 쓰레기에서 탄화흔적이 발견됐으며, 오물 풍선이 떨어지면서 쓰레기 더미를 연결한 줄에 설치되어 있던 도화선의 불티가 화물차로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