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3일 평택항 제1부두에서 ‘2024년도 경기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훈련은 안전한국훈련, 수난대비기본훈련과 병행하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평택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등 약 35개 기관에서 450여 명이 참여하고, 소방헬기 등 최첨단장비 80여대가 동원되어 최근 훈련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훈련에서는 태풍 등으로 기상 상황이 나쁜 상황에서 정박된 대형 선박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복합재난 발생을 가정해 이뤄졌습니다.

훈련이 시작된 오후 2시경 평택항에 정박한 대형 자동차 운반선 엔진실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선실에 선원들이 고립된 상황에서 다량의 위험물이 누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경기소방은 신속히 화재를 제압함과 동시에 선실에 있는 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위험물질 유출 차단을 막는 대응력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긴급구조종합훈련에서는 최초로 위성차량 동원해 실시간 훈련 영상 송출을 통하여 훈련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관계자들도 훈련 참관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태풍, 화재, 유류 누출의 3가지 재난을 동시에 상정해 각 유관기관의 전문적 대응력과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이 번 경기도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훈련상황 경과보고와 함께 마무리 되었습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앞으로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훈련을 통해 실전능력을 배양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