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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기예방국민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박은정 후보 배우자의 전관예우 의혹과 관련해 조국 대표에게 질의서를 전달하고 대한민국 사기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민단체 한국사기예방국민회가 2일 조국혁신당 당사 앞에서 전국 사기피해자들이 모인 가운데 사기 근절과 특별법 제정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주연 대표 / 시민단체 한국사기예방국민회
“한국사기예방국민회는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에게 다음과 같이 공개 질의합니다. 조국대표는 피해자들의 질문에 분명한 답을 주시고 입장을 명확히 밝혀주십시오.”

한국사기예방국민회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사기사건의 피고인을 전문적으로 변호하면서 수많은 변호 비용을 받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충분히 문제가 많은 사건임을 인지했음에도 사기 피의자를 변호하면서 보호막이 되어준다는 것은 다른 말로 돈 없고 힘없는 서민들을 적으로 돌려 무참히 짓밟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사기피의자 전문 변호사들이 맡은 사건들 중 유독무죄, 집행유예, 솜방망이처벌 등의 사건을 전 국민의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김주연 대표 / 시민단체 한국사기예방국민회
“사기꾼 변호사, 그거 다 우리 돈입니다. 우리 피 같은 돈입니다. 우리는 돈이 없어서 변호사도 못 사고 저희는 고소장 엉망으로 적었습니다. 신속한 수사와 제대로 된 능력을 갖춘 특별수사본부 만들어서 범죄수익만 제대로 찾으면 피해복구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울러 “조직적인 사기사건의 경우 피고인의 변호사 선임비의 출처를 철저히 밝혀 범죄자금으로 확인될 경우 피해자들에게 환원시키고, 범죄자금으로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사기예방국민회는 사기피해자들로 구성된 시민단체로 지난 3월 5일 발대식을 갖고 금융사기 중형 특별법 제정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사기피해자를 돕고 미래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한 사기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