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수원 지역 홍윤오(수원을)·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수원무) 후보가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군 공항 문제는 국민의힘이 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방 후보는 민주당은 이번에도 수원 지역구 후보 5명이 모여 군 공항 이전을 약속했다며 그동안에 대한 사죄도 없이 또 똑같은 공약을 내세운다는 것은 수원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을 후보
“민주당에게 묻겠습니다. 수원시민을 또 기만하실 겁니까? 민주당 정치인들은 그동안 선거때마다 수원 군 공항을 해결할 것처럼 약속했지만 여전히 군 공항은 제자리에 있습니다. 수원시민 여러분 민주당을 심판해주십시오.”

이어 이들은 군 당국과의 협의로 수원 군 공항 기능 재배치 및 이전, 소음 고통받는 주민 보상 확대, 수원 군 공항 부지에 미래 융복합산업단지 조성 등의 내용을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
“여당이 가진 다양한 종류의 집행권을 활용해서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블루프린트(청사진)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이전 하겠다가 아니라 어떤 기종은 몇 년이내 또 어떤 기종은 몇 년이내에 빠져나가서 궁극적으로는 12년정도 되면 공항 부지를 이용하는 기종들이 전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 후보는 화성 화옹지구 이외의 대체 이전지를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열어뒀습니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
“쪼개서 이전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화옹지구가 딱히 필요하지 않은 불필요성, 저희는 어쨌든 수원에서 폐쇠시키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여기 지역에서 빠져나가게 한 다음 그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저희가 원하고 있는 반도체사업장 등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

한편, 민주당 수원 지역구 후보들 (수원갑 김승원, 수원을 백혜련, 수원병 김영진, 수원정 김준혁, 수원무 염태영)은 지난 14일 “경기국제공항 건립과 연계해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