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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표단 정무수석과 총선전략기획단 부단장을 맡고 있던 박세원 경기도의원이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박세원 경기도의원은 24일 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히며 미래대연합에 합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세원 의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박세원입니다. 오늘 저는 민주당을 떠나 미래대연합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박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가 혐오정치가 되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세원 의원 / 경기도의회
“지금 대한민국은 누가 더 싫으냐를 따지는 혐오정치가 되어버렸습니다. 민주당에는 민주가 없고, 국민의 힘에는 국민이 없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 미래대연합과 함께 대한민국 사회가 마주한 장벽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세원 의원 / 경기도의회
“경기도민을 위한 정치,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거대양당 갈등의 정치를 종식하고 연대와 협력이 함께하는 정치를 위해 미래대연합 창립준비위원회 동지들과 함께 길을 나서겠습니다.”

추가 이탈자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이원욱 의원이 두 달 전 지방의원들을 모아놓고 각자 갈길 가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다른 분들도 자유롭게 생각하고 있을 것을 예상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세원 의원은 양당체계에서 예산안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거나 행감을 하지 않는 등의 여러 폐해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탈당 이후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를 전했습니다.

박세원 의원 / 경기도의회
“제가 중간지대에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캐스팅보드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편, 박세원 의원의 탈당과 지난달 국민의힘 이기인 의원의 탈당으로 현재 도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국민의힘 76석, 민주당75석으로 변동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