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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가 무기한 정회를 선언한지 한 달 만에 임시회를 열고 제 3차 추경예산안 등 보류된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무기한 정회를 이어오던 오산시의회가 12일 제279회 임시회를 개회했습니다.

성길용 의장은 본회의에 앞서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의회가 정회된 점 시민여러분께 사과 드린다.”며 “오늘 본회의 개회는 민생예산 처리지연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주도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권재 오산시장의 시의회 비하 발언과 권병규 오산시 체육회장의 예산 심의권 침탈 발언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며, 체육회장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도시공사 설립 관련 안건을 제외한 오산시 저출산 대책 기본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4건, 시립세교행복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 등 19건 등 지난 임시회 당시 보류됐던 안건이 의결됐습니다.

제3회 추가경정 예산 증액 규모는 당초 시가 제출한 562억 원에서 약 547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시 체육회 워크숍 예산 1천 1백만 원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전액 삭감됐습니다.

앞서 오산시의회는 시체육회장의 사퇴와 이권재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지난달 13일 무기한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27일 성 의장은 이 시장과의 합의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4일 본회의를 개최했지만, 민주당 시의원들이 의장과 시장의 일방적인 합의라고 비판해 정회를 요구하며 재차 정회된바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