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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한국자전거연합이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한 ‘대한반도 평화로 자전거길’ 프로젝트가 지난 3월 시작한 이래 여러 단계를 거쳐 벌써 4번째 회차를 맞이했습니다.]

KBA한국자전거연합이 16일부터 이틀 간 ‘대한반도 평화로 자전거길’ 프로젝트 제4회 차를 맞이해 전남 화순부터 평택까지 총 370km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본래 계획한 4회차 코스는 경북 상주부터 경남 진주까지의 코스였으나 극한 호우와 폭염 등 기상 악화를 대비해 5회차 코스였던 전남 화순에서 논산을 지나 평택까지의 안전한 구간으로 변경됐습니다.

이로 인해 총7회로 구성됐던 ‘대한반도 평화로 자전거길’ 프로젝트가 총6회로 변경됐으나, 거리와 코스를 재조정해 최초 계획했던 1천613km의 완주 목표 거리는 그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4회차 프로젝트의 1일차 코스는 전북 화순에서 논산까지 190km를 이동했습니다.

강경표 / KBA한국자전거연합
“화순에서 논산까지 갔습니다. 190km요. 너무 더워서 도저히 못하겠어요. 더위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물을) 한 5L는 먹은 것 같은데...”

특히 이날은 폭염과 우천 등 기상 악화로 급격한 체력저하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안전을 우선으로 하며 1시간 가량 야간 라이딩을 진행해 오후8시 경 논산에 도착해 무사히 완주했습니다.

2일차 코스는 논산부터 평택까지 180km를 이동했으며, 1일차부터 이어진 폭염과 장거리 라이딩으로 인한 체력저하로 일부 회원들에게 탈수 증세가 발생했습니다.

이동 과정 중 체력 회복을 위해 보급장소에서 약 1시간의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마친 뒤 라이딩을 이어갔습니다.

목적지가 위치한 평택인근 산업도로에는 차량 이동량이 많아 위험이 있었지만, 지원차량의 보호로 안전하게 이동해 완주했습니다.

한편, 제5회차 ‘대한반도 평화로 자전거길’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초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