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의왕시 안양천 상수도 공사현장에서 송수관 연결 용접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토사에 매몰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약 2m 50cm 깊이로 파놓은 구덩이 속에 작업자들이 들어가 상수도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분 B씨를, 오전 11시 29분 A씨를 각각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인근에 쌓여있던 흙더미가 쏟아지면서 70대 A씨와 30대 B씨가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