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평택시 고덕 센트럴 하이브 오페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하도급업체 배제로 임금 미지급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일용직 현장근로자들은 이번 공사 중지로 3, 4월 임금이 체불됐다며 시위를 열었습니다.]

평택시 고덕 센트럴 하이브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골조 공사 하도급업체가 수개월 동안 일용직 근로자 등의 노임 약 6억여 원을 원청 건설사로부터 미지급 상태로 공사에서 배제됐기 때문입니다.

하도급업체인 D건설사에 따르면 “지난해 추가 공사 금액 조정 상향 협조를 요청했으나 결국은 일방적으로 공사에서 배제됐다”며 3월 근로자 노임이라도 지급을 요구했으나 원청 건설사인 G건설사에서 대화를 차단하고 있어서 막막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일용직 근로자 A씨
“임금이 많이 밀렸습니다. 3월, 4월 밀린 임금이 약 6억 원 정도 됩니다. 노동자들이 임금을 못받아서 생계유지를 못해서 매일 나와있습니다. 콘크리트 제공을 제때제때 안해주고, (화물연대파업으로)콘크리트 물량도 부족하고 그래서 공사가 늦어지고…”

공사현장의 M감리사 관계자도 왜 임금 미지급 등의 사태가 발생해 공사가 지체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원청사 관계자인 A이사는 “임금체불은 3월 건만 있고 체불임금은 정산이 되면, 있는 만큼 돈 나갈거다”라며, 임금 체불은 인정하면서도 취재진에게 "제보자가 누구냐"라고 격하게 반문하는 등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현장 근로자들과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시위를 연 하청 업체 근로자들은 임금 체불이 해결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적극적이 중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공사현장은 G건설이 지난 2021년 10월 착공해 지하 4층, 지상 21층 규모로 골조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현재 지상 20층 공사가 진행 중이며 마지막 2개 층 공사가 남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