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수원 영통지구 일대의 종합의료부지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 돼있었는데요, 수원시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부지를 공동주택용지 등을 포함한 용도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사전 협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원시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영통지구 종합의료시설부지 사전협상결과 기자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앞서 수원시는 해당 부지 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했고, 2021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전협상단을 운영했습니다.

김종석 도시정책실장
“(종합의료시설부지의)여러 가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적인 기법을 활용해서 이런 도시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 우리 시나 전문가분들이 인식을 같이해서 이번에 사전협상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사전협상단은 지역 주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기여 활용방안을 협상했고, 선정된 공공시설 활용계획은 ‘영통도서관 신축’, ‘영흥숲공원과 영통중앙공원을 연결하는 생태보행육교 설치’, ‘영통중앙공원 리모델링’, ‘영통 어린이교통공원 리모델링’, ‘영통중앙공원을 진출입할 수 있는 보행전 전용도로 개설’ 등입니다.

향후 수원시는 지구단위계획 입안, 관계부서 협의, 공람·공고, 공동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동주택건설사업’은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후 추진하고, ‘공공기여 시설’은 아파트 준공 전 건립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한편, 수원시는 미이용·저활용 부지를 공공성을 확보하며 개발하기 위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 법제화를 추진해 공공과 민간의 합의를 바탕으로 공공성을 담보한 개발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