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오산 공군기지에서 180고지를 지켜낸 역사적 전과를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2일 오후 오산공군기지

180고지 전투 72주년 기념행사 현장입니다.

이날 행사는 오산 180고지에서 중공군을 격퇴한 전투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미8군 작전부사령관 마크 홀러 준장과 한측 부사령관 이승찬 준장을 비롯한 한미 장병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먼저 미군 목사의 기도로 전투로 희생된 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180고지 전투 소개, 초청연사 연설이 진행됐습니다.

마크 홀러 준장 / 미8군
“밀렛 대위가 총검을 장착하고 그 언덕에서 장병들에게 적군에 대해서 용맹하게 맞서라고 지휘를 하셨던 부분을 보면서 이분의 지휘관으로서의 지휘 능력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오늘날 장병들도 이런 용맹함을 보일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항상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미군의 전쟁수행능력입니다. 절대 얕보아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같은 역사가 반복될 것입니다. 태평양의 승자로서 같이 가겠습니다. 같이 갑시다.”

작전부사령관과 전투협조실장의 헌화가 이어졌고, 조총수 팀의 예총과 미8군 군악대의 나팔 연주로 식이 마무리됐습니다.

한편, 180고지 전투는 루이스 밀렛 대위가 이끄는 미제 25보병사단 제27보병연대 이지 중대가 적의 공격을 총검 돌격으로 격파하고 180 고지를 지켜낸 역사적인 전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