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NEWS입니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전국 주요고속도로 곳곳에서 귀경길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파특보까지 내려져 차량운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진 뒤 처음 맞는 설연휴

저마다 행복한 추억을 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설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CG)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10분, 대구 4시간 30분, 광주 4시간 3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2시간 40분입니다.

정체는 오후 3~4시쯤 가장 심했다가 밤 10~11시쯤 해소될 전망입니다.

<소장님인터뷰>
박우필 /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소장
그래도 이제 코로나 이후로는 많이 늘어났어요 그런데 그 전보다는 아직 북적하지 않은거 같아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고 있고 오늘 연휴 마지막 날인데도 꾸준히 고객이 방문하시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취식을 하실 수 있으니까 굉장히 좋아하시죠 예전에는 못하고 밖에서 간식만 먹고 가셔야되고 장시간 운전해서 오신분들이 굉장히 불편해 하셨죠
저희 휴게소를 방문해 주신거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요
날씨도 춥고 그렇기 때문에 집에 가시는 동안 안전하게 잘 귀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오시영 /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
광주 갔다가 서울로 다시 돌아가는 길이에요, 다음에 또 가서 즐겁게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싶네요


귀경길은 여전히 일부 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이 계속되고 있지만 고향의 추억을 가득 담은 시민들의 표정에서는 지친 기색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화순 /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시댁에 가서 일만 하고 왔는데, 저희는 아버님들이 돌아가시고 해서 가족들이 많이 줄어가지고 이제 조카 둘하고 저희하고 만났습니다.
특별히 하는건 없고 일만 하고 왔는데요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윤지아 / 경기도 용인시
할머니집 같다가 돌아오는 길인데 집은 용인에 있고 휴게소에서 과자사러 가는 길이에요.
설 연휴에 닌텐도 가져가서 게임하고 놀이터에서 놀았어요 기분 엄청 좋았어요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전국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 수준으로 혼잡하고 전국 교통량은 432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오늘까지 안성 등 전국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클로징>

늘 막히는 길 힘들긴 해도 그리웠던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었던 만큼 마음만은 넉넉했던 설연휴였는데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
최강한파에 눈 내리는 곳이 있어 빙판길 운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상행 안성휴게소에서 YBC NEWS 박소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