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경기도청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의원총회에는 과반인 44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무대행 후보자로 김정호 의원(광명1)과 박명원 의원(화성2)이 출마했다.
박명원 의원은 전날 동료의원들을 향해 직무대행 선출과 관련해서 “자유 민주주의 꽃, 다수가결의 원칙에 따라 자유경선을 통해 정정 당당이 선출되었으면 한다”며 출마의 뜻을 밝힌바 있다.
이날 선거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파견된 도당 직원들에 의해 검수 및 개표 절차가 진행됐으며 ‘재적의원 78명 중 참석의원 45명, 투표의원 43명(기권4표, 무효2표)’ 중 김정호 의원이 33표를 획득해 6표를 얻은 박명원 의원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직무대행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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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의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의원 직무대행(이하 대표직대)’은 “이 엄중한 시기에 중대한 역할을 맡겨주신 우리 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공정과 상식이 통할 수 있도록 제게 배려와 양보를 해 주셨던 의원님들께도 감사를 전하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화합이다. 화합을 위해서 여기 계신 모두가 집단 운영 체제로 각자의 역할을 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의동 경기도당 위원장님(국회의원, 평택시을)과 도당사무처에서 준비한 결정과 절차에 따라 대표직대로 선출된 것이다”고 밝히면서 “유 위원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에 진행해 주신 우리 도당 사무처장님과 관계 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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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직대 선출 절차를 마친 도의원들은 “이렇게 좋은 걸 가슴이 찡하다”, “진작 이렇게했으면 될일을 왜 이제야...”, “1시간이면 될껄 6개월이나 걸리다니...”, “이렇게 당연한 절차를 뿌듯합니다.” 라는 말들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기인 의원(성남6)은 “(지난 대표의원 선출과정에서도) 이런 민주적인 절차가 전재됐으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이제라도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생각하고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도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의원 직무정지 가처분을 판단한 재판부는 “헌법 제8조 제2항은 정당의 목적 · 조직과 활동은 민주적이어야 한다고 규정 하고 있고, 정당법 제29조는 정당은 민주적인 내부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당원의 총 의를 반영할 수 있는 대의기관 및 집행기관을 가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 절차상 하자가 중대하여 효력이 없다고 볼 여지가 크다”고 판시한 점에 비추어 정당의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 확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