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스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언남동 개발사업을 두고 계속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사기 혐의로 기소된 S업체 전 대표이사 A씨에게 책임을 묻는 시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5일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입니다.

언남동 개발사업 관련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선거 공판이 다음달 15일에 열리는 가운데, 사기 피해자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A씨는 지난 2019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용인시 언남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사업 시행사 S업체를 운영했습니다.

피해자들은 A씨가 S업체의 대표이사로 있던 2017년 7월부터 12월까지 언남동 개발사업의 분양대행 및 계약을 위해 약 9억 원을 입금했지만, 해당 사업권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
“저희는 5년 전에 A씨한테 사기를 당해서 2년 전에 형사고발을 했었고, 검찰에서 구형 5년을 받은 상태임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을 전혀 지지 않고 있고...”

A씨는 9억 원 편취 이후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는 이유로 공사 진행을 미뤘고, 갑자기 해당 사업권을 다른 시행사로 양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중 한명이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했고, 다른 피해자는 충격에 뇌수술까지 받아 거동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A씨의 두 자녀인 유명가수와 소속사 대표가 법인의 대주주이며 이사였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사기를 당했을 때 입급한 법인에는 아들이 주주이고 이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도 본인도 책임이 없다. 법인이 받은 돈이기 때문에 돈을 법인이 갚아야한다라고 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데 피해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을 저희는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

피해자 측은 A씨가 재판 중에도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은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아무런 변재도, 합의도 없었다”며 진정한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0일 수원지법 형사11 단독부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 측은 "징역 5년 선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5일 오후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