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불법 대부업자 19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살인적인 고금리를 적용해 채무자의 돈을 받아내고, 집으로 찾아가 협박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월 12일 경기도 특사경은 추석을 전후해 불법사금융을 집중 수사한 결과, 총 1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특사경, 추석 전후 불법사금융 집중 수사 결과 19명 입건)

이번 수사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뤄졌습니다.

정덕길 경제수사팀장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추석 명절 때 소상공인 등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상대로 불법고액금리이자를 수취하는 행위를 예방하고 수사를 통해 단속해서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수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수사 결과, 대출 규모는 31억 6천233여만 원, 피해자는 234명에 달했습니다.
(대출 규모 31억 6천233여만 원, 피해자 234명)

주요 위반행위를 살펴보면 서울시 등록대부업자인 피의자 A씨는 평택시 일원에서 대포폰을 이용해 미등록 전화번호가 기재된 명함형 광고 전단지를 무단 살포하다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피의자 A씨, 평택서 광고 전단지 무단 살포하다 현장 검거)

등록대부업자 B씨는 남양주시 일대 저신용 상인들에게 접근해 돈을 빌려주고 대출원금의 30% 이상에 달하는 고금리를 받아 챙겼습니다.

특히 피해자들이 원하는 대출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송금하고 수수료와 공증료 등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그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미등록대부업자인 C씨는 인터넷에 ‘법인자금 긴급대출’ 광고를 게재했고, 이후 대출원금 25%의 선이자와 각종 수수료 등을 공제하고 7일째 대부원금 17%의 이자를 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씨, 대출원금 20% 선이자 후 7일째 대부원금 17% 이자 받는 수법 사용)

김민헌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모니터링과 신고·제보·탐문수사 등을 통해 불법사금융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불법사금융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덕길 경제수사팀장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돈을 빌릴 때 등록대부업자를 쓰던가, 사채를 쓴다 하더라도 내가 돈을 빌리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사채업자를 알면) 20%가 초과되는 부분부터는 불법이니까 그 이상 지급하지 않아도 됩니다.”

[경기도는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운영 중인데요, 피해를 신고하게 되면 대부업 수사 담당 수사관과 직접 상담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와이비씨뉴스 이주희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