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첫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임명된 김용진 경제부지사가 공식 취임 하루 전날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과의 만찬 자리에서 술잔을 던진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임명권자인 김동연 지사는 김 부지사를 즉각 파면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미연 수석대변인 등은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부지사는 경제전문가인가. 폭력전문가인가. 협치의 판을 깨는 야만적 폭력행위가 김동연식 협치이고 의회 존중인가”라고 비판했다.

지 수석대변인은 이어 “김동연 지사는 입으로는 협치를 말하면서 뒤로는 의회를 압박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김 부지사의 폭력은 의회를 무시하는 태도가 응집·폭발한 것”이라며 “도의회 최초 여성 대표의원에 대한 폭력임은 물론 여성에 대한 비하와 차별이 폭력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부지사는 이번 폭력행위에 대해 당사자인 곽미숙 대표의원과 도의회, 경기도민께 즉각 사죄하고, 임명권자인 김동연 지사는 김 부지사를 즉각 파면할 것”을 촉구했다.

김민호 의원 등은 김용진 경제부지사를 ‘특수협박 및 특수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ybcnews

한편, 기자회견이 끝나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민호 의원 등은 경기남부경찰청을 찾아 술잔 투척으로 물의를 빚은 김용진 경제부지사를 ‘특수협박 및 특수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