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스입니다. 코로나 19와 함께 맞는 세 번째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귀경객들이 몰리면서 밤늦게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에도 최다확진자 기록을 새로 쓰는 등 코로나 19 확산세도 여전한데요.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길목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고향을 찾았던 시민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2일 설 연휴 마지막 날,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가족을 만났던 기쁨과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아쉬움이 뒤섞인 얼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정오를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요금소까지 6시간, 대구에서는 5시간, 광주에서는 4시간 10분, 대전에서는 2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로공사는 또 오늘 하루 차량 428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한국도로공사, 오늘 하루 차량 428만 대 고속도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

수도권으로만 46만 대가 움직이는 등 도로는 평소 주말보다 혼잡할 전망입니다.

귀경길 정체는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 절정을 이뤘다가 밤 10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져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생긴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운전하실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으로 실내 취식이 금지되면서, 휴게소에는 먹거리를 사 가려는 시민들의 발길만 간간이 이어지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국휴게소, 설연휴 특별방역대책으로 실내 취식 금지)

오늘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고 포장만 가능합니다.

또 마스크를 써야 휴게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안성휴게소장(서울방향)
“어제 늦게 까지 많이 올라가신 것 같아요. 지금 임시선별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민분들이 많이 오셔서 검사를 받고 계신 것 같아요. 식당과 매장을 운영을 안하다 보니까 그런 영향도 있고 눈이 많이 와서 빨리 올라가신 것 같아요.”

가족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휴게소 7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도 만들어졌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상행 안성휴게소와 용인휴게소 선별진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검사가 가능합니다.
(휴게소 임시선별진료소,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

신은영 한국도로공사
“PCR검사는 우선 순위대상에 해당되시는 분들만 해당되시고 그 외에 분들은 신속항원검사쪽으로 가셔서 문진표 작성하셔서 검사하신 다음에 음성판정받고 귀가하시면 됩니다.”

박인수 용인시
“가족들하고 최소한으로 어른들만 뵙고 집에만 있다가 왔어요. 저도 그렇고 애들도 그렇고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려면 필요해서 검사받으러 왔어요.”

[코로나19 확산 속에 맞는 세 번째 설. 오랜만에 마주한 가족들과 덕담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한 소중한 시간이 일상에서도 계속될 수 있도록 귀가 전 가까운 곳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상행 안성휴게소 에서 YBC뉴스 박소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