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10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관련에 따른 방역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 발표에 따르면, 최근 4주간(2021.12.13.~2022.1.8.)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건수는 일평균 86명으로 21년도 11월 일평균 25.3명보다 337% 증가했다.
미군의 경우 작년12월 일평균 27.3명으로 11월 일평균 3명보다 910% 증가했다.

전체 신규 확진자의 30%를 20대 미만이 차지하고 있다.

성탄절 이후, 팽성읍과 신장동, 부대관련 업소를 중심으로 신규환자가 폭증했으며, 작년 12월 말부터 올해 1월 8일 까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775건의 표본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 62건 중 오미크론 변이가 55건으로 확인됐다.
또한 오미크론 접촉자 추적결과 어학원과 미군부대 내 클럽 등에서 추가확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예방접종 완료자라도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예외없이 자가격리를 10일간 실시하고 일상접촉자도 10일간 능동감시를 실시한다.

미군측도 1월 24일까지 외출을 금지하고 시와 워킹그룹 회의를 통한 정보공유로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평택시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학교 등에 대해 다음 주말까지 방학을 권고했으며, 미군부대 주변 지역주민과 운영업소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평택보건소 김영호 소장은 코로나19 먹는약 치료제 우선 배정을 요청했다고 전하며, 델타변이보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 위험도가 낮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빠른 전파력에 따른 확진자 급증 가능성과 제한적인 백신효과 등 종합적인 위험도는 델타변이보다 낮지 않다고 판단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