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 평택시 진위면의 지명이 부여된 IC가 생긴다.

남사나들목은 화성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국지도23호선(중리~봉명)과 경부고속도로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오산과 안성휴게소 사이에 신설되는 IC로, 내년 5월말 준공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에는 아직까지 평택시와 관련된 지명이 부여된 IC가 없고, 남사진위나들목은 평택시 진위면과 용인시에 걸쳐 있어 지명을 명확히 반영해야 한다는 평택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평택갑, 국토교통위원회)은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나들목 시설물 명칭이 '남사진위 IC'로 확정됐다고 전하며, 한국도로공사 시설물명칭심의위원회가 지난 8일 열린 회의에서 남사나들목 시설물에 ‘진위’명칭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의원은, 한국도로공사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하는 등 그간 명칭 변경을 위해 노력했다며, 변경된 IC 명칭은 도로 이용자들에게 평택을 알리는 이정표 역할을 하고 진위면 주민들의 자긍심은 물론 평택의 위상을 고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평택시와 평택시의회에서도 나들목 지역 소재지인 ‘진위’ 명칭이 부여될 수 있도록 성명서 발표 등 한국도로공사와 지속 협의해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경부고속도로에 평택시와 관련된 지명이 부여된 IC가 없는 만큼 이번 나들목 명칭 확정으로 평택시민의 자긍심 고취 및 고속도로 이용편의가 확대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