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오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평택 비전고등학교 앞입니다.

수험시간이 아직 한참 남았지만 수험생들을 마중나온 가족과 친구들이 하나둘씩 교문앞에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길은정 / 수험생 부모
“ 금까지 해온 만큼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선배에게 응원의 꽃다발을 준비한 후배,

문지애 / 수험생 후배
“프리지아에요, (꽃말은) 당신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센스있는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입구에서 친구를 간절히 기다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류근제 / 다시 도전한 친구를 위해 응원 플래카드 제작
“계란을 사면 29개 밖에 없겠네, ‘한계’란 없어서...(친구에겐 한계가 없다는 의미로) 응원하기 위해서 언어유희를 사용했습니다.”

오후 5시 20분쯤 문이 열리고 수험생들이 하나 둘씩 빠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기다리던 가족들은 수험생 자녀를 반갑게 안아주며 고생했다며 위로해 줍니다.

박하은 / 수험생 ”개운한것도 없고 허무하다? 수학이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수능출제위원회는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며, 수학영역에 있어,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력과 논리적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으로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수능시험의 정답은 11월 29일 오후 5시에 확정 발표 할 예정이며, 성적은 12월 10일 각 수험생들에게 통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