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올해 수능지원자는 50만 9,821명이고, 전국 86개 시험지구, 1,395개소에서 시험이 치러집니다.

코로나19상황에서 맞는 2번째 수능의 시험장 입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산했으며,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예전 보다는 덜하지만 자녀와 함께 시험장입구까지 배웅하는 학부모의 모습이 간간히 눈에 띄었습니다.

최용환 / 수험생 학부모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학교도 못가고 하니까 사람 많은 곳도 못가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까, 학업 성취감이 조금 어려워서 그부분이 많이 신경이 쓰였죠.

조혜진 / 수험생 학부모
“긴장많이 될텐데 긴장 안했으면 좋겠고, 편안하게 평소에 한것처럼 시험 잘보고 왔으면 좋겠어요”

수험생들도 수험표를 챙기며 차분하게 입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조인서 / 수험생
“미친 듯이 인터넷 강의 듣고 문제풀고 그렇게 준비했어요”

이민정 / 수험생
“네, 열심히 교과서보고 공부했어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으며,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험장은 코로나19 방역이 사전에 실시됐고,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활용하는 것으로 지침을 완화했습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수능 당일 전국 112곳의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무증상자와 유증상자를 구분해 다른 공간에서 시험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