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를 통해 한미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한미친선 전통놀이 대회'가 열렸습니다. 함께 떡메를 치고 윷가락을 던지며 국경을 넘어 서로의 우정을 되새겼습니다.
​
2일 평택 신한중.고등학교의 실내 체육관.

평택민요보존회의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사단법인 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한 '한미친선 전통놀이 대회'의 문이 열렸습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박자에 맞춰 투호를 던지고 제기를 차는 한국과 미국의 어린이들.

주한 미군부대 가족들과 평택시민들이 함께 모여 윷을 던지고 떡메를 차며 한국의 전통놀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레이 / 미8군 사령부
(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평택시에 고맙고... 한복을 입고 한국의 문화를 경험해서 좋았고, 함께 친목을 도모해서 즐거웠습니다.)
​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체계를 준수하며 안전한 환경에서 치러졌는데요. 풍물공연과 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 떡메치기, 단체줄넘기 등 한국의 다양한 전통놀이가 함께 진행됐습니다.
​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고 있는 미군부대 가족들. ​

이번 행사는 한미 상호간의 문화교류를 통해 주한미군 가족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수우 / 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 회장
(주한미군이 평택으로 다 이전함으로써 한미 간에 상생을 해야 한다 생각해서 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면서 한국의 또 다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해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평택에는 주한미군 기지가 위치해 있어 한미관계가 특히 중요한데요. 이번 행사는 전통놀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어울어지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YBC 뉴스 박소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