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스포츠 뉴스입니다. ]

우리나라 여자 배구팀이 도쿄올림픽 13일차였던 어제, 강팀 터키를 꺾고 4강으로 향했습니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얻은 동메달이 현재까지 최고 성적이었는데요. 오는 6일 열리는 브라질과의 배구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은 45년 만에 다시 올림픽 메달을 노리며, 역대 최고 성적에도 도전하게 됩니다.

야구 대표팀은 어제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2:5로 패하면서, 오늘 오후 7시에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을 치루게 됐습니다. 만약 우리팀이 미국을 이긴다면 일본과 다시 한 번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고, 패한다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됩니다.

탁구 남자단체전 4강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중국에 3:0으로 패해, 6일 오전11시에 일본과 동메달을 다투게 됐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에 출전한 우리나라 서채현 선수가, 예선에서 최종 2위의 성적으로 결선에 진출해, 메달을 두고 경쟁할 예정입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의 종합성적으로 최종순위가 결정됩니다.

조광희 선수가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 파이널 경기에 출전해 종합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조광희 선수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카누 스피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 와 2인승 200m, 모두 준결선에 진출했었으며, 한국 카누선수 중 유일하게 도쿄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올림픽 폐막까지 며칠 남지 않았죠, 대한민국 선수들 ~ 마지막까지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어제, 대한민국 여자 배구팀과 4강에서 맞붙어 결승진출에 실패한 터키 선수들은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터기팀은 자국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산불로 재난을 입은 국민에게 승리의 선물을 안겨 위로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이를 본 대한민국 배구 팬들이 ‘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터키에 묘목을 기부한다는 훈훈한 소식이 있습니다. ‘스포츠에 의한 인간의 완성과 경기를 통한 국제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정신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민선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