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스포츠 뉴스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의 열띤 도전이 이어졌습니다.]

31일, 대한민국 펜싱 여자 대표팀이 사브르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45대 42로 승리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펜싱 여자 단체팀이 동메달을 따내면서, 대한민국이 펜싱 단체전에서 메달을 모두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한민국 여자 체조 사상 최초로 여서정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특히, 여서정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부친 여홍철 경희대 교수에 이어 25년 만에 메달을 따면서 ‘부녀 메달리스트’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습니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 선수가 2m 35cm를 넘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상혁 선수의 기록은 1997년 이진택 선수의 기록을 경신하면서 대한민국 신기록을 세웠고, 한국 육상 종목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8월1일 도미니카 공화국을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승리하고, 오늘, 2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7회 콜드승을 거두면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오늘 치러진 배구 여자 조별리그A조 경기에서 세르비아에게 0-3으로 패하며 조별리그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31일 일본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하며 조 3위로 미리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여자 핸드볼팀은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31대 31로 무승부를 기록해 8강 자력진출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따라서 오늘 오후 9시 30분에 예정된 일본과 노르웨이 경기에서 일본이 이기면 8강 탈락, 비기거나 패하면 8강 진출이 확정됩니다.

탁구 여자 단체 16강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신유빈-최효주가 복식 경기에서 승리한 데 이어 전지희와 신유빈이 단식 경기에서 잇달아 승리하며 3대 0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대한민국이 맞대결을 펼쳐 김소영-공희용 조가 이소희-신승찬 조에 승리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도쿄올림픽 11일차 현재, 승리의 순간도 있었지만 아쉬운 패배의 순간들도 있었는데요. 모두가 우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들입니다.

[이제 올림픽이 약 일주일 남았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국민의 일상에 큰 위로를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민선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