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은 쌍용자동차가 10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받게 된 데 대해 “정부는 그동안 여러 가지 노력을 했다고 하지만 평택시민의 피부에는 와 닿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시장은 오늘(15일)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지원 만이 쌍용차가 위기를 극복하게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시장은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해 만기 어음 연장과 특별 정책자금 지원 그리고 국세·관세 등 감면 지원 등을 정부에 촉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한, 쌍용차 협력업체를 돕기 위해 동반성장 지원사업 자금 210억 원 저금리 대출과 담보 능력 부족 업체 특례 보증 95억 원 지원 등 시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정 시장은 “그동안 평택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회생절차가 다시 시작돼 안타깝다”며 “앞으로 시, 상공회의소, 시민 등이 함께하는 ‘쌍용차 살리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쌍용차 정상화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