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천시에서 신청한 ‘2030 이천시 도시재생전략계획(안)’을 23일 최종 승인했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건축물 노후화, 상권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도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지정하는 등 도시재생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계획이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시군이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한다.

앞서 이천시는 지역 내 쇠퇴현황을 종합 분석 후, ‘찾고 싶은, 살고 싶은 원도심 재창조 이천’이라는 재생 비전을 제시했으며, 설봉저수지마을, 문화의거리, 이천향교, 관고2통, 장호원4리, 장호원터미널 등 6곳을 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지정한 바 있다.

아울러,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협의체, 도시재생행정협의회 등의 거버넌스 구축 방안과 매년 65억 원 규모의 이천시 도시재생특별회계 재원 확보방안도 전략계획에 담았다.

이천시는 이번 도시재생전략계획 승인으로 활성화 지역에 대한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쇠퇴지역에서도 도시재생 인정사업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8년부터 시･군의 도시재생계획 수립비를 지원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도내 쇠퇴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천시를 포함한 28개 시군에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해 사업 추진 중이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4년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다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