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은수미 성남시장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대규모 사업 투기의혹과 관련하여 성남시 소속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 약 7천여명 전원에 대한 토지거래 내역 일제조사를 지시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공직자들이 주요 도시 개발정보 및 교통시설계획을 악용해 개인적 이익을 탐하려는 시도 조차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는 한편, 위법 사례가 확인될 경우 수사의뢰 등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시측에 따르면, 조사대상은 3기 신도시 지역 및 관내 주요 개발 사업 인근 토지(건물)매입 내역으로, 소속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의 자진신고를 통해 관련 내역을 1차적으로 사실 확인하고,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의심자에 대한 감사 및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남시는 철저한 조사를 위해 관련 지자체 등과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