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법원 1부는 충청남도와 당진시, 아산시 등이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낸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 관할권 결정취소 소송에 대해 "평택시 관할이 맞다"고 최종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평택·당진항 신생 매립지는 평택시와 육지로 연결되지만, 당진·아산시와는 연륙교를 건설해야 건널 수 있다”며 매립지가 당진시 관할이라는 근거는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최종 판결로 신생매립지 완공 시 평택시는 2045만6,356㎡(약 619만평), 당진시는 96만5236.7㎡(약 29만평)를 각각 약 96대4 비율로 관할하게 된다.

이번 대법원 판결에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갑)은 “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고 53만 평택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번 대법원 판결을 얻어내기까지 많은 관심과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시민 여러분과 평택시 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홍의원은 “매립지에 자리한 평택·당진항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동차 무역항 위치에 이어 해상특송 물량이 인천항을 앞지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기도 유일의 국제항이다” 며 “평택·당진항이 으뜸 국제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평택과 당진,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평택·당진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생협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갈등은 뒤로하고 평택과 당진, 나아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인식 아래 항만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