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용인시장 백군기입니다.

어두웠던 경자년을 지나고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시작이 만물이 꽃피는 봄이 아니라 겨울인 것은 어쩌면 싹을 틔우기 전 매서운 겨울을 견디는 것에서부터 모든 변화와 새로움이 시작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제가 서 있는 이 시린 겨울 한복판은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오늘, 희망을 품은 이곳 ‘청년LAB수지’에서 용인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봅니다.
플랫폼시티로, 반도체클러스터로, 도심 속 쉼이 되는 공원으로 새롭게 바뀌어 갈 모습을 그리며 가슴 설렙니다.

새해에는 ‘시민이 주인공인 100만 특례시 용인’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고 발 닿는 곳마다 아름답고 푸르게 가꾸는 일들로 110만 시민의 발에 맞춰 힘차게 뛰겠습니다.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겠습니다. 함께 가면 길이 되고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어두웠던 시간을 지나고 맞이한 2021년 신축년 이 신성한 기운의 하얀 소의 해가 우리 용인시가 새롭게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새해에도 희망으로 함께 해주십시오.

올 한 해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용인시민이 곧 용인시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