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 평택시 갑)은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라 최근 5년간 접수된 결함조사 신고건수는 25,096건에 달했고, 이중 엔진 과열, 주행 중 엔진정지 등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엔진 결함신고는 총 12,814건이었다고 밝혔다.

연도별 전체 결함신고 중 엔진결함신고 비율은 2016년 43%, 2017년 64.3%, 2018년 47.9%, 2019년 45.8%를 기록했으며, 2020년 8월 현재까지도 전체 신고건수 4,401건 중에 엔진 결함신고는 2,168건으로 49.2%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5년간 전체 결함신고 건 수 중에 주행 중 자동차 사고와 직접 연관이 되는 동력전달장치, 조항장치, 제동장치 등의 결함신고 비율은 각각 12.2.%, 8%, 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기원 의원은 “엔진이나 동력전달장치, 조항징치, 제동장치 등에 발생한 결함은 주행 중 엔진 정지, 급발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품으로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이라며, “교통안전공단 결함조사센터에서는 해당 부품의 안전성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리콜 등 선제적 조치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8년 BMW화차(火車)사건 이후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자동차 결함센터연구원을 13명에서 34명으로 증원하였으나, 증가하는 결함조사 수요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